순국선열의 날 의미와 유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날,
그게 바로 순국선열의 날이에요.

매년 11월 17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우리의 중요한 법정기념일이기도 합니다.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공식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어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뜻깊은 날입니다.

🕊️ 순국선열은 누구를 말할까

‘순국선열’은 1895년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분들을 뜻해요.

나라를 잃은 고통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신 분들이죠.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
잊으면 안 되겠죠.

‘순국선열의 날’의 시작은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비롯되었어요.
임시의정원 제31회 회의에서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을 잊지 않기 위해
그날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한 게 출발점입니다.

이후 1940년부터 해방될 때까지
임시정부는 매년 기념식을 열었고,
광복 후에는 유족회가 추모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1960년대에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했으며,
한동안 현충일과 통합되어 진행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1997년부터는 다시 독립적인 국가행사로 지정되며
지금의 ‘순국선열의 날’이 탄생했습니다.

매년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포상,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행사가 진행돼요.

또한 공식 기념식 전에는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 위치한
순국선열추념탑 참배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 추념탑은 1992년 8월 15일 세워졌으며,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현충시설이에요.
나라를 위해 싸운 이들을 기리고,
그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상징적인 장소죠.

순국선열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에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죠.

그분들의 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
그리고 내일의 우리에게 이어질 자부심이에요.

11월 17일, 잠시 시간을 내어
순국선열들의 이름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 순국선열의 날,
그날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우리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해봐요.